[사설] ‘만남 자제’ 딱 한 주… 주말 완화 ‘분수령’

[사설] ‘만남 자제’ 딱 한 주… 주말 완화 ‘분수령’
  • 입력 : 2021. 01.12(화)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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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앞두고 코로나19 대유행을 확실히 제압하는 한 주가 될 지 주목된다. 최근 도내 코로나19 대유행은 진정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소규모 감염추세로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할 상황이다. 이번 한 주동안 철저한 사적모임 금지와 방역수칙 준수로 뚜렷하게 진정국면을 보인다면 내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또는 집합금지 완화로 도민들의 고통을 덜수 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대유행은 최근 뚜렷한 진정세다.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최근 연속 8일째 10명 이하 신규 확진자 발생일수를 기록하면서 진정 평가를 받는 것이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22일 33명 발생으로 정점에 달했고, 지난달 17일부터 일주일 넘게 20명 넘는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급증세를 보여 지역사회를 극도의 불안에 떨게 했다. 이후 연말연시 둔화세로 변해 이달 1일 13명, 3일 10명 발생 후엔 계속 한 자릿수 발생 추이다.

문제는 최근 신규 확진자 한 자릿수 발생이 이번 한주동안 확실하게 제압하는 단계까지 가느냐 여부다. 지난 3일까지 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17일까지 연장된 상태에서 이번주말에는 다음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 재조정 여부를 앞두고 있어 도민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지역사회는 내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나 집합금지 완화로 부분적인 일상생활 회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 서민, 관광업계 등의 고통도 더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통’이 ‘희망’으로 바뀌려면 지속적인 소규모 감염, 무증상 감염 사례 등에서 유의미할 정도의 ‘방역 성과’는 그 전제조건이다. 이번주 도민들의 ‘만남 자제’는 어느 때보다 절실한 방역수칙임을 잊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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