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적극적인 홍보·지원을

[사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적극적인 홍보·지원을
  • 입력 : 2026. 01.30(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지난 28일부터 공공기관과 민간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운영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공공 및 민간에서 키오스크를 운영할 경우 키오스크를 모두 배리어프리로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해야 한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키오스크는 장애인과 고령자·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물리적·정보적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인 정보 단말기다. 기존의 키오스크는 사용 방법이 복잡하거나 터치 스크린이 작아 노인·장애인들이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적잖았다. 배리어프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큰 화면을 제공하며 사용법 또한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음성안내 및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기능도 포함돼 있다. 기존의 키오스크보다 낮게 설치돼 휠체어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도 수월하다.

정작 현장에선 '금시초문'이란 반응이다. 시행 첫날 제주시내 주요 공공기관 무인민원발급기·공영주차장·카페·음식점·영화관 등을 확인한 결과 무인민원발급기 2곳을 제외하면 배리어프리가 설치된 곳이 없었다. 카페를 운영하는 한 점주는 제도 시행 자체를 몰랐다고 한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노약자 등에게 접근성을 높여 줄뿐더러 편리성을 제공하는 문명의 이기(利器)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서 장애친화적·포용적인 사회를 구축하는데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처럼 공공기관과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 사업장에 그친다면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정부·지자체가 홍보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5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