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재·디지털 결합 항노화 산업 키워야”

“환경·소재·디지털 결합 항노화 산업 키워야”
제주테크노파크 정책좌담회
  • 입력 : 2021. 01.26(화)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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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제주의 가치를 활용한 항노화 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22일 제주벤처마루 9층 회의실에서 제주형 항노화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좌담회를 개최했다. 제주테크노파크 정책좌담회는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질서 속에서 현안과제들을 논의하고 제주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좌담회는 최영현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교수 겸 항노화연구소 소장이 '항노화 산업의 국내외 현황과 제주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제주형 항노화 산업육성에 대해 다양한 과제를 논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최영현 교수는 이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증가에 대한 정책 방향으로 '신산업창출 및 노후환경 조성', '출산장려 정책 변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인체기능 저하 등의 불편함을 겪는 고령층의 건강관리를 통해 삶이 질 향상 및 개선을 지향하는 항노화 산업의 발전가능성을 주목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의 11.3%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2030년 24.3%, 2060년 40%까지 고령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교수는 "제주는 청정 환경과 관광, 천연소재 등 친환경 인프라가 기본적으로 잘 갖춰진 지역이기 때문에 항노화 의료관광의 최적지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면서 제주의 항노화 산업 발전 방향으로 ▷제주 특화 바이오 산업육성 ▷의료관광과 컨벤션 산업육성 ▷AI 기반 항노화 산업육성 ▷자연 친화 산업 및 환경 조성 등을 제안했다.

류성필 JTP정책기획단장은 "제주 천연자원과 관광산업을 결합한 항노화 산업을 육성한다면 기존 산업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제주의 고령화에 따른 과제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의 친환경 소재들을 기반으로 제주의 지속성장이 가능한 항노화 기반시설을 유치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제주가 항노화 융복합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산업화 연구개발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대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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