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사 4·3특별법 개정 '한목소리'

전국 시도지사 4·3특별법 개정 '한목소리'
17개 시·도 만장일치로 공동건의문 채택… 8일 국회 제출
  • 입력 : 2021. 02.07(일) 13:25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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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지사가 한목소리로 제주4·3특별법 개정을 촉구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제주4·3특별법 개정 촉구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정부와 국회에 제출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일 '4·3특별법 개정 촉구를 위한 공동건의'를 시·도지사협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이에 시·도지사협의회가 1차 검토를 거쳐 지난 3일 전국 시·도의 공동건의에 대한 동의·부동의 의견을 의뢰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가 만장일치로 동의서를 제출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8일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행정안전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표 및 원내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게 '4·3특별법 개정 촉구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공문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공동건의문은 "전국 17개 시·도지사는 국가 공권력에 의해 피해를 당한 제주도민과 제주4·3사건의 해결을 위해 4·3특별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향적 변화와 국회의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한다"는 내용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3특별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전국 시·도지사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4·3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피해회복이 시급한 만큼 화합의 의미가 담긴 초당적인 협력으로 4·3특별법이 조속 처리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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