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제르소.
K리그1에서 부상을 꿈꾸는 제주유나이티드가 외국인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폴란드 특급 유망주 오스카 자와다와 우즈벡 신성 켄자바예프에 이어 이번에는 측면 라인 강화했다.
제주는 제르소 페르난데스(29, Gerso Fernandes, 등록명: 제르소)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니비사우·포르투갈 이중 국적인 제르소는 아카데미카 U-19유스팀을 거쳐 코임브라에서 성인 무대에 입성한 이후 포르투갈 무대에서 본인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2013/2014시즌에는 에스토릴(포르투갈)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에 총 6경기를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2017년 미국 MLS 스포팅 캔자스시티로 이적한 제르소는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112경기에 출전해 19골 17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스포팅 캔자스시티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주포지션은 왼쪽 윙어이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발 윙어로도 활약이 가능하다.
제주는 2020시즌 K리그2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9골 3도움)를 기록한 공민현, K리그2 초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이동률, 우즈베키스탄의 떠오르는 신예 윙어 켄자바예프 등 뛰어난 측면 자원에 이어 검증된 기량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제르소 까지 영입하며 2021시즌 막강한 측면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르소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최선을 다해 제주가 나를 영입한 이유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