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7일 하루 신규 확진자 5명 무더기 발생

제주 17일 하루 신규 확진자 5명 무더기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 18일 0시 기준 현황..누적 553명
다른 지방 입도객 등 설 연휴 후유증 본격화 우려
  • 입력 : 2021. 02.18(목) 10:0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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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이틀 연속 확진자가 없던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5명이나 발생했다.

 18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17일 하루동안 5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53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는 올해 132명, 2월 들어서는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자치도가 17일 오후 5시 현재 서울 광진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밤사이 4명이 늘었다. 5명중 3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가족(#549, #552, #553)이고 2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550, #551)로 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세버스로 패키지여행을 했던 일행 4명중 3명(#538, #542, #551)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확진자 가족 3명,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 2명 확진

 제주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18명, 격리해제 확진자는 534명, 사망자 1명이다.

 지난 10일에 이어 11일까지 연이어 확진자가 4명씩 발생하면서 추가 감염자가 우려됐지만 설 연휴 이후 이틀 연속 확진자가 없어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였지만 하루 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날 기준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82.45명이다.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42.90명이고 전국평균은 165.04명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590명, 해외유입 31명 등 62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8만5567명이다. 확진자 수는 전날(621명)과 똑같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국내 '3차 대유행'은 정점(12월 25일·1천240명)을 찍은 후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설 연휴(2.11∼14)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4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빠르게 증가했다.

 최근 1주일(2.12∼18)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3명→362명→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2번이다.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던 설 연휴 영향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터져 나오면서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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