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예술가들 여성 항일운동 뮤지컬에 담는다

제주 청년 예술가들 여성 항일운동 뮤지컬에 담는다
청춘이데아·극단 레드 '만세' 3월 1일 천지연 야외 공연장
강평국·고수선·최정숙의 삶 모티브 그날의 독립 열망 그려
  • 입력 : 2021. 02.19(금) 16:3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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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년 예술가들이 여성 항일운동가를 조명하는 무대를 준비했다. 3·1운동 102주년이 되는 3월 1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입구 야외공연장에서 무료로 선보이는 뮤지컬 '만세'다.

사단법인 '더 희망 코리아'가 후원하는 이 공연은 청춘이데아와 제주청년극단 레드(RED)가 공동 기획했다. 2018년 창단한 레드는 20대 단원들을 주축으로 꾸려졌다. 현재 20명이 활동하고 있는 극단으로 그동안 연극, 뮤지컬 등을 꾸준히 무대에 올렸고 이번이 여섯 번째 공연이다. 3·1만세운동에 이어 조만간 제주4·3을 다룬 연극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초연되는 뮤지컬 '만세'는 시대를 앞서간 제주 여성으로 이 땅의 독립을 위해 3·1운동에 뛰어들었던 강평국·고수선·최정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일제강점기 목숨을 걸고 한글의 가치와 역사 등을 교육했던 일, 만세 운동을 준비했던 장면, 독립선언서 선포 과정 등 제주 애국지사 3인의 불꽃 같았던 생애를 담을 예정이다. 러닝타임 40분의 뮤지컬에 이어 갈라쇼도 펼쳐진다.

레드의 강지훈 단장은 "강평국 열사님의 '나라에 봉사하는 길은 여성도 공부하는 길이다. 공부하다 졸음이 오면 대한독립만세를 불러라'라는 기록을 보고 공연으로 만들게 됐다"고 했다.

고영은·고훈민 단원이 극본을 쓰고 정다혜씨가 연출을 맡았다. 유채연씨 등 19명이 출연한다. 삽입곡은 '영웅' 등 기존 뮤지컬 음악에 바탕을 두고 노랫말을 바꾸는 방식으로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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