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택배 배송 지연에 따른 의류·섬유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가 발표한 '2020년도 제주지역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6920건으로 전년대비 4.0%(292건)가 감소했다.
상담다발 상위 5대 품목을 보면, 의류·섬유(297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229건), 이동전화서비스(205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205건), 투자자문(컨설팅)(150건) 순 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이후 제주지역에서는 의류·섬유 관련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되고 있으며,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권 해약, 투자자문(컨설팅) 관련 상담이 크게 늘어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 상위 5대 품목은 보건·위생용품(827.3%), 할부금융상품(204.3%), 예식서비스(111.8%), 모바일정보 이용서비스(85.7%), 이동통신(82.1%) 순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마스크 등 보건·위생용품 상담이 크게 증가했다.
성별로 여성은 의류·섬유, 남성은 이동전화서비스, 연령별로 10대 이하는 문화용품, 2·30대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 4·50대는 의류·섬유, 60대 이상은 이동전화서비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