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기·갈치 풍년… 지난해 제주 어업생산 증가

참조기·갈치 풍년… 지난해 제주 어업생산 증가
호남지방통계청 제주 어업생산동향조사 발표
양식 전복 코로나19 여파로 생산량 급증
  • 입력 : 2021. 02.25(목) 16:3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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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지역 참조기와 갈치의 어획량이 늘고 양식 전복 생산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제주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제주도 어업생산량은 3만1959t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0.1%(2943t)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생산량은 2만6060t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5.8%(3558t) 증가한 반면, 천해양식어업은 5894t으로 9.4%(-612t), 내수면어업이 6t으로 33.3%(-3t) 감소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제주도 어업생산금액은 2901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28.6%(645억원) 증가했다.

 어업별로는 일반해면어업 2086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22.6%(385억원), 천해양식어업 813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47.3%(261억원) 증가했으며, 내수면어업은 전년동분기 대비 33.3%(1억원) 감소했다.

 일반해면어업의 주요 품종 생산량을 보면 참조기 26.8%(2089t), 갈치 21.4%(1489t), 전갱이류 62.4%(1,077t) 증가했다.

 참조기는 제주 주변 해역 및 서해남부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되고 어황이 좋아 근해유자망어업 출어가 늘어 어획량 증가했다.

 갈치는 제주북부 및 남해중서부 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고 근해연승어업 조업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져 어획량 증가했다.

 전갱이류는 제주 주변 해역과 서해남부 해역에서 대형선망어업과 외끌이대형저인망 어업활동 호조로 어획량 증가했다.

 천해양식어업의 주요 품종 생산량은 넙치류가 10.5%(-643t) 감소한 반면, 가자미류는 7.8%(23t), 전복류는 1100%(44t) 증가했다.

 넙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내 소비감소 및 주요 수출지역인 일본의 수요 감소함에 따라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복류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감소로 인한 제주지역 관광객 증가로 음식점 소비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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