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계속되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드디어 멈췄다.
19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18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14명을 유지했다. 이달들어 44명, 올해들어서 19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태다.
특히 지난 3·1절 연휴 이후 매일 계속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이 멈춰서면서 소규모 연쇄감염으로 긴장했던 방역당국이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지난 15일부터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제주신라호텔에서 파견업체 직원 등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연쇄감염이 우려됐지만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17일부터 제주신라호텔 직원 507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18일 추가로 검사를 받은 9명은 19일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날 기준 제주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23명, 격리해제 확진자는 590명, 사망자 1명이다.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91.54명이다.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48.53명의 갑절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전국평균은 188.55명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441명, 해외유입 22명 등 46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9만7757명이다. 전날(445명)보다 18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따른 집단발병으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지인모임·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5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43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범위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