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카지노 의견수렴 공정하게 진행"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의견수렴 공정하게 진행"
21일 카지노 이전영향평가 조작 의혹 관련 해명
  • 입력 : 2021. 03.21(일) 15:05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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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제주 드림타워.

(주)롯데관광개발이 드림타워 카지노 영향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도민의견수렴은 제주도 조례 및 시행규칙에 따라 정당한 절차대로 공정하게 이행됐다"고 해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1일 해명자료를 통해 "도민의견수렴 과정이야말로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음을 다시 한번 밝히고자 한다"며 "도민의견수렴과 관련한 전체 과정은 2019년5월 제주도가 진행한 '제주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제도 마련을 위한 연구' 최종 보고서와 2019년12월31일 공표한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및 시행 규칙'에 철저하게 따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갤럽은 일대일 길거리 대면 설문의 경우 선거여론조사 설문 방식을 도입해 인구분포도에 따라 무작위 선정된 곳에서 10여명의 전문 설문조사원을 투입해 57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며 "소규모 주민 설명회 설문 또한 3회에 걸쳐 90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 주관으로 진행한 바 있다. 주민 설명회는 제주도가 정한 시행규칙과 지침에 따라 당사 담당자가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문 전 20여분간 설문 내용을 설명한 뒤 한국갤럽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설문 문항의 적설성 여부와 관련해 "구체적인 설문조항은 조례 시행규칙에 제시한16개의 항목과 200페이지에 달하는 당사의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갤럽이 엄격한 내부 심의를 통해 확정했다"며 "한국갤럽은 답변의 순서를 ①과 ②에 '매우 그렇지 않다'와 '그렇지 않다'라는 부정적 응답을 먼저 배치해 공정성에 더욱 신중을 기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롯데관광개발은 "지금 드림타워는 제대로 출발도 하기 전에 침몰할 위기에 놓여 있다. 개장을 볼모로 한 일부 협력업체들의 불법 점거 시위는 물론 카지노 이전 지연에 따른 경영 차질 등으로 투자자를 포함한 대내외 신인도에도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복합리조트라는 전세계 추세는 외면한 채 외국인전용카지노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이용한 일부 시민단체의 무분별한 폭로전 등으로 도의회 일정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드림타워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지경까지 와 있다. 이권과 편견, 이기심 등으로 얼룩진 이들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다름아닌 직원들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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