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사흘 연속 계속되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잠시 멈췄다.
23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22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617명을 유지했다. 이달들어 47명, 올해들어서 19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태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14명(3.15~3.21, 8명 발생)이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제주를 찾는 입도객의 확진이 계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특히 21일 확진된 제주 617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가족 3명과 함께 제주에 들어온 후 3일 동안 머무른 후 확진 판정을 받아 동선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기준 제주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19명, 격리해제 확진자는 597명, 사망자 1명이다.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91.99명이다.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인 전남 48.69명의 갑절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전국평균은 191.76명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331명, 해외유입 15명 등 331명 늘어 누적 9만9421명이다. 전날(415명)보다 69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장장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434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7명으로, 전날 기준(420명)보다는 3명 줄었지만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