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포유류 서식실태 조사 추진

제주도 해양포유류 서식실태 조사 추진
제주지역 특화형 연구과제 4개 과제 선정
  • 입력 : 2021. 03.29(월) 09:5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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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해양수산분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지역 특화형 R&D 연구과제로 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월부터 올해 지역특화 연구과제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신청과제 중 자체심사를 거쳐 총 4개의 연구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과제는 ▷제주 주변수역 해양포유류 서식실태 조사 및 보호방안 마련 ▷제주 해양치유산업 자원 발굴 및 실용화 방안 연구 ▷어선 기인 해양쓰레기 발생실태 조사 및 관리방안 연구 ▷마을어장 내 오분자기 방류방법과 관리기술 전문교육이다.

'제주 주변수역 해양포유류 서식실태 조사 및 보호방안 마련'은 최근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상괭이 사체가 증가하고 있고, 제주 주변수역에서 상괭이와 남방큰돌고래가 자주 출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제주 주변수역의 해양포유류 서식실태를 조사하고 자원회복 방안 및 보호대책, 체계적인 이용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 해양치유산업 자원발굴 및 실용화 방안 연구'는 제주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양치유 자원발굴과 실용화 방안 연구를 통한 제주형 해양치유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한다.

'어선 기인 해양쓰레기 발생실태 조사 및 관리방안 연구' 과제는 해양쓰레기 발생 원인중의 하나인 어선어업 활동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의 발생실태를 조사하고, 어선기인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체계적 관리방안을 모색한다.

'마을어장 내 오분자기 방류방법과 관리기술 전문교육' 과제를 통해 제주도 특산 패류자원 중 하나인 오분자기가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오분자기 방류방법과 관리기술, 그리고 방류지역 환경에 적응하는 생태특성을 탐색해 생존율을 향상시킨다.

특히 오분자기의 자원회복이 절실함에 따라 지난해까지 KIMST(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국비 지원 과제로 실시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내에서 방류하는 오분자기의 마을어장 방류방법과 관리기술 등을 도내 어촌계 해녀들에게 보급·확산한다.

제주도는 총 사업비 1억8000만원을 투자해 제주씨그랜트센터에 연구 위탁할 예정이다.

또한 과제연구가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과제별 연구수행 과정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연구결과물이 지역어업인들의 소득과 직결될 수 있도록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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