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악의 황사 지나갔다.. 경보 해제

제주 최악의 황사 지나갔다.. 경보 해제
대기 안정으로 31일 오후까지 산발적 영향 예상
  • 입력 : 2021. 03.30(화) 17:0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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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둘러싸인 제주시내. 한라일보DB

이틀간 제주에 발효됐던 황사경보가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지방에 영향을 줬던 황사가 30일 오후부터 옅어짐에 따라 오후 4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제주기상청은 하지만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되고 대기 하층에 남아있는 황사로 인해 31일 오전까지 미세먼지(PM-10)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10년 4개월 만에 내려진 이번 황사경보로 제주지방은 이틀간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의 경우 오후 7∼8시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992㎍/㎥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미세먼지 경보제가 도입된 2015년 이래 제주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경보가 동시에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내일까지 황사가 약하게 지속될 수 있겠다"며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도 가급적 장시간의 외출을 피하고 외출할 때는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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