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세계 10대 해안 트레일 선정

'제주올레' 세계 10대 해안 트레일 선정
영국 여행잡지 액티브 트레블러 매거진서 소개
"제주올레길, 왕관의 보석과 같은 길" 평가
  • 입력 : 2021. 04.11(일) 10:27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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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제주 올레.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올레 길이 영국 아웃도어전문 매거진 '액티브 트래블러 (Active Traveller)'가 선정한 세계 10대 해안 트레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액티브 트래블러 매거진은 도보여행, 등산, 카약, 세일링 등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야외 활동 명소와 관련 장비 등을 소개하는 전문지로, 유럽 도보여행길 10선, 세계 자전거 길 10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이킹 풍경 10선 등을 연재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제주올레는 세관원의 길이라고도 불리는 1700㎞의 '프랑스 GR34',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잘 알려진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Milford Track)', 원시 하와이를 만날 수 있는 '하와이 칼랄라우 트레일(Kalalau Trail)' 등 세계 유명 트레일과 함께 '10대 해안트레일'에 이름을 올리며, '보물 섬 제주도에서 왕관의 보석과 같은 길'이라고 극찬의 평가를 받았다.

 제주올레에 따르면 지속되는 코로나19 시대에서 도보여행을 포함한 아웃도어 활동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붐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 트레일 연합인 월드 트레일즈 네트워크(World Trails Network)에서 10여개국 트레일 단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75%의 트레일이 코로나로 인해 국가·지역 봉쇄 상황에서도 가족단위 혹은 젊은 세대 등의 신규 이용자가 증가했다.

 한편 제주올레는 올레길 코스 주변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클린올레', 올레길 위 담배꽁초를 주워 담는 '나부터 꽁초를 치우자(나꽁치)' 캠페인, 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환경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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