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 편입 토지 보상으로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6년간 총 6991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는 올해 공원 16개소에 84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사라봉공원과 남조봉공원 2개소에 대해 4월까지 토지를 보상·완료했다.

　또 명월공원 외 타 공원 8개소에 대해 5월 중 감정평가를 완료하는 한편, 토지주와의 적극적인 보상 협의를 통해 372억원을 투입하는 등 예산 집행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2022년 109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 23개소에 보상사업 추진을 구상 중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보상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나가겠다"며 "도시 계획시설 조기 개설을 통해 건설경기가 부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기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3091필지 중 1230 필지에 대해 1522억을 보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