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추진연합은 6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는 반대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조속한 정상 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진연합은 제2공항 조천읍·구좌읍·우도면·성산읍·표선면·남원읍 추진위원회와 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성산읍청년희망포럼 등 8개 단체로 이뤄졌다.
추진연합은 "제주 제2공항 발표 당시 도민 80%가 찬성했었다. 그러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국회의원, 제주도의회 일부 도의원들이 제2공항의 발목을 잡으며 반대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당정협의를 앞세우면서 10여 차례 토론회를 주도했다. 토론회에서 하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들은 국토부와 환경부를 압박하면서 제2공항에 대한 정책추진을 가로 막았다"며 "도의회는 제2공항 공론화를 명분삼아 갈등해소특위를 구성했지만, 반대 단체의 하수인에 다름 없다. 오히려 제2공한 반대와 갈등 조장행위만 일삼았다"고 설명했다.
추진연합은 "환경부와 국토부는 정치적 외압에 흔들리지 말라"면서 "향후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이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