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인해 제주는 지난 주말 내내 답답한 대기상태를 보였다.
9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발령돼 4시간 뒤인 오전 11시에 해제됐다. 발령 당시 미세먼지 농도는 ㎥당 190㎍이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8시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2시간 후인 오후 10시에는 '경보'로 격상, 다음날 오후 7시까지 이어졌다. 경보 당시 미세먼지 농도는 ㎥당 334㎍에 달했다.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도 지난 7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발령됐다.
답답했던 대기상태는 9일 밤부터 내리는 비가 해결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9시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작은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11일 오후 6시부터 12일까지는 제주도 전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10일 밤부터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11일 오후부터는 제주 전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며 "예상 강수량은 추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6~17℃, 낮 최고기온은 22~25℃로 평년보다 높겠다. 다음날인 11일은 아침 최저기온 18~19℃, 낮 최고기온 20~22℃가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