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민간공원 특례사업 강행 반대"

제주환경운동연합 "민간공원 특례사업 강행 반대"
21일 성명..사업 대안 및 검토 필요 주장
  • 입력 : 2021. 05.21(금) 10:43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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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은 21일 성명을 내고 "도민사회는 도시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강행에 반대하고 있다"며 "사업에 대한 진지한 검토 시행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은 "KBS 제주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이 특례사업에 상당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49%가 사업의 전면재검토, 23.1%는 논란 해소 이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악화된 여론은 대안적 해결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턱대고 사업을 밀어붙이는 도정 행태에 대한 비판적 성격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하수처리 문제는 사실상 대책이 없고, 상수도 공급문제도 해결이 쉽지 않다. 특히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 과열문제가 무주택 도민들의 불만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합은 대안적인 방법으로 지방채 추가발행, 재정사업을 통한 공원유지,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 등의 방법을 꼽았다.

 이들 단체는 "대안이 있는 상황에서 도민의 반대를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오로지 사업특혜를 염두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제주도는 사업을 즉시 중단하고 대안적 방안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시행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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