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제주지역 코로나19 5월 대유행을 불렀던 대규모 n차감염 집단이 추가로 확인됐다.
21일 0시 기준 제주지역 확진자는 912명으로 이중 5월 확진자는 198명에 이른다. 이중 제주도민은 180명, 타지역 거주는 18명이다.
특히 이달 대유행의 핵심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n차감염이 이루어진 사례가 140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70.7%에 이른다는 점이다.
제주자치도는 이 과정에서 5개 집단감염이 대유행으로 이어지는 매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집단감염은 제주국제대학교 레슬링부 관련 64명, 서귀포시 제사 모임발 5명, 결혼식 피로연 참석 일가족발 17명, 목욕탕발 12명, 제주시 지인 모임발 8명 등이다.
이와함께 제주자치도는 21일 역학조사과정에서 새로운 서귀포시 직장 관련 n차 감염원을 추가로 확인했다.
지난 8일 광주#2487번과 접촉한 제주#769·795번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은 현재까지 확인된 누적 확진자만 14명에 이른다.
지표 확진자 포함 직장관련 동료만 5명, 그리고 목욕탕 방문자 2명, 그리고 지인으로 연쇄감염이 이루어졌고 20일 4명이 추가 확인되는 등 지인 7명이 확진됐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처음에는 단순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됐지만 역학조사과정에서 광주#2478번과 접촉이 확인되면서 연결고리가 확인돼 또다른 n차감염에 따른 집단감염으로 추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