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자 시인 제주어 수필집 '그릇제도 매기독닥'

김신자 시인 제주어 수필집 '그릇제도 매기독닥'
옛 시절 추억 여행하듯 써 내려간 제주어 수필 50편
  • 입력 : 2021. 05.26(수) 11:4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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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보전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신자 시인이 제주어 수필집 '그릇제도 매기독닥'(오감도 출판사)을 펴냈다.

그가 제주어로 글을 쓰기 시작한 건 그저 "빨리빨리"만을 외치다가 놓쳐버린 가치나 행복은 얼만큼 될까를 되물으면서다. 그는 "지금 나는 어디를 향해 달리고 있는 걸까", "지금 가는 길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일까" 등 이런 저런 생각이 들 때마다 제주어로 글을 써 내려갔다. 그에게 제주어 글쓰기는 유년의 어느 시절로 추억 여행을 하는 일이었다.

지난 3년여 동안 지면에 발표했던 글을 모은 이번 제주어 수필집에는 50편이 실렸다. 약장시 오던 날, 돗걸름 내기, 할망당, 오좀쎄기, 게역, 원기소의 추억, 톳검질 메기, 밀주단속 등 제목만으로도 지난날의 어떤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김 시인은 시종 아래아가 춤을 추는 구술체의 문장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냈던 감성을 불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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