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 300명 넘어

5월 들어 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 300명 넘어
28일 하루 동안 13명 확진 이달 들어서만 301명 감염
제주시청 술집, 제주시 직장·피로연 집단 감염 늘어
  • 입력 : 2021. 05.29(토) 12:00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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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한달째 이어지면 5월 감염자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8일 하루동안 13명(1003~1015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수는 1015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301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5월22~28일) 사이 1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타며 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는 13.71명으로 치솟았다. 이는 전주 8.14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 13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이 가운데 4명이 집단 감염으로 조사됐다.

1008번과 1009번, 1013번 등 3명은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 방문자로 이곳에서 확진자 직원 등과 접촉했다.

또 1006번은 또 다른 집단감염지인 제주시 직장·피로연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과 제주시 직장·피로연을 연결고리로 한 확진자 수는 각각 12명과 23명을 늘었다.

가족 간 전파도 눈에 띄었다.

1003번은 26일 확진된 985번의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함께 양성 판정을 받은 1004번과 1005번도 가족 사이다. 1004번이 앞서 확진된 978~979번과 접촉해 감염된 뒤 가족으로까지 추가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1014번도 앞서 확진된 932번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 확진된 1015번은 지난 14일 일본에서 제주에 온 해외입국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 집단 감염 등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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