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29일 살인 혐의를 받는 A(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유는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어서다.
A씨는 지난 24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B(40·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 역시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채 발견,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서로 다른 지역 거주자인 A씨와 B씨는 지난 22일 제주에 입도했으며, 해당 숙박업소에는 23일부터 투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 문제로 다투다가 목을 졸라 B씨를 죽였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