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0일 7명 확진' 2일 연속 한자릿수

제주 '30일 7명 확진' 2일 연속 한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 31일 0시 기준 누적 1030명
  • 입력 : 2021. 05.31(월) 09:4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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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5월 2차 유행이 우려됐던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일 연속 한자릿수에 머물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31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 30일 하루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발생 6명, 해외유입 1명 등 7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030명으로 늘었고 올해 확진자는 609명, 5월 확진자는 316명이다. 지난해 2월21일 제주지역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5개월만에 누적 확진자 1000명을 넘어섰다.

 제주자치도가 30일 오후 5시까지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꾸준하게 두자릿수를 기록했던 이달 1차 대유행과는 달리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는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8일 18명을 시작으로 9일 14명, 10일 24명, 11일 13명, 12일 9명, 13일 13명, 14일 14명, 15일 9명, 16일 15명, 17일 11명으로 두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졌다.

 이후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한자릿수를 보이며 주춤하다가 23일 19명, 24일 17명, 26일 6명, 26일 26명, 27일 7명, 28일 13명, 29일 8명으로 2일 연속 한자릿수로 잦아들었다.

 방역당국은 가족이나 친지모임 등을 통해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내 감염과 다른 지방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3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고 오는 6월 13일까지 2주간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한 '집중 방역 점검기간'으로 재지정하고, 거리두기 소관 부서별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방역 수칙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53.56명으로 올랐다. 17개 시도중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78.46명이다. 가장 높은 시도는 서울 451.19명, 대구 406.98명 등이며 국내평균은 270.68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제주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131명, 격리해제 확진자는 898명, 사망자 1명이다.

 한편 이날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411명, 해외유입 19명 등 430명 늘어 누적확진자는 14만034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9명, 경기 127명 등 수도권이 266명으로 전체의 64.7%를 차지했다. 전날 480명보다 50명이 줄어들면서 63일만의 최소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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