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한자릿수에 머물렀던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두자릿수로 상승했다.
1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31일 하루동안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042명으로 늘었고 올해 확진자는 621명, 5월 확진자는 328명이다.
제주자치도가 31일 오후 5시까지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꾸준하게 두자릿수를 기록했던 이달 1차 대유행과는 달리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는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8일 18명을 시작으로 9일 14명, 10일 24명, 11일 13명, 12일 9명, 13일 13명, 14일 14명, 15일 9명, 16일 15명, 17일 11명으로 두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졌다.
이후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한자릿수를 보이며 주춤하다가 23일 19명, 24일 17명, 26일 6명, 26일 26명, 27일 7명, 28일 13명, 29일 8명, 30일 7명으로 두자릿수와 한자릿수를 오르내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가족이나 친지모임 등을 통해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내 감염과 다른 지방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55.35명으로 올랐다. 17개 시도중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78.73명이다. 가장 높은 시도는 서울 452.70명, 대구 408.70명 등이며 국내평균은 271.5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제주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135명, 격리해제 확진자는 906명, 사망자 1명이다.
한편 이날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449명, 해외유입 10명 등 459명 늘어 누적확진자는 14만79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6명, 경기 116명 등 수도권이 278명으로 전체의 61.9%를 차지했다. 전날 430명보다 29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