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4·3특별법 보완 입법 9월 처리 최선"

홍문표 "4·3특별법 보완 입법 9월 처리 최선"
"180석 민주당 저지하려면 정치 경륜 중요"
  • 입력 : 2021. 06.06(일) 16:3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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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문표 후보가 6일 오후 제주시 연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문표 국민의함 당 대표 후보는 6일 제주4·3 희생자·유족에 대한 정부의 위자료 지급액 등 피해 보상 기준 등을 담아 발의될 이른바 '제주4·3특별법 보완 입법'이 9월에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당사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당원_ 간담회에 참석하기 앞서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며 "(참배 직후) 4·3평화재단 관계자로부터 4·3특별법과 관련한 보완 입법 과제가 남아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현재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9월 중 보완 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홍 후보는 당 사무총장 등을 맡은 정치 경험과 경륜 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180석 민주당에 대응하려면 경륜과 경험이 있어야 하는 데, 부족하지만 나는 대선 만 5번 치렀다"며 "또 나를 제외한 나머지 당 대표 후보 4명은 당 살림을 맡아 선거를 치른 경험이 없이 선거 전략을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 무리를 전부 적폐로 몰고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며 "20∼30년 전 재판도 다시 뒤집어 나라를 산산조각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 정부를 국민이 막기는 힘들기 때문에 국민이 선택한 정당이 막아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의석이 100석이 넘으니 우리가 역사적 소명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저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후보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선 "사면 조건을 모두 충족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치사하게 여론조사를 빌미로 사면을 묶어 놓고 있다"며 "당 대표가 되면 당론에 상관 없이 이런 문제를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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