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하룻새 9명 확진… 다시 증가세

제주서 하룻새 9명 확진… 다시 증가세
지난 15일 이후 열흘만에 9명 감염
백신 접종 80대 사망 역학조사 중
  • 입력 : 2021. 06.26(토) 11:3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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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하룻새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903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9명(1244~125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들어 하룻새 9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5일 이후 열흘만이다.

제주에서는 이달 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감염되는 사례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하루 최대 22명이 감염되기도 했지만 지난 19일을 기점으로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명 아래로 떨어지며 확산세가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최근 외부 유입으로 인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이달 들어서만 총 2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확진자 중 5명(1245·1249·1250·1251·1252번)은 제주지역 거주자이며, 4명은(1244·1246·1247·1248번)은 서울지역 거주자이다.

역학조사 결과 9명 중 4명(1246·1250·1251·1252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 가운데 3명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명(1244·1246·1247·1248번)은 제주에 관광을 온 일행으로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1명(1249번)은 서울과 부산을 잇달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는 지난 24일 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80대가 접종 다음 날인 25일 의식 저하로 서귀포의료원에 이송된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 접수됨에 따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는 질병관리청에서 공식 확인절차를 거쳐 최종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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