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모 해수욕장 화장실에서 관광객인 여성을 성추행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강간 치상혐의로 붙잡힌 A씨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24일 제주도내의 한 해수욕장 화장실에서 여성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저항하자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가 저항하는 소리를 들은 인근 행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 근처에 있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A씨를 붙잡았다. 다행히 B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이후 A씨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지난 1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미리 화장실에 있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