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 발 확진 60명 육박…공무원 n차 감염도

유흥주점 발 확진 60명 육박…공무원 n차 감염도
이틀간 30명 양성 판정… 감염자 절반 유흥주점 연결고리
도청 소속 공무원 추가 확진 동료 감염에 그동안 자가격리
  • 입력 : 2021. 07.14(수) 18:0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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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제주지역에서 유흥시설을 연결고리로 한 확진자 수가 60명에 육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도내에서 21명(1413~1433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9명(1434~1442번)이 추가 감염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442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177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최근 1주일 사이 129명이 감염되면서 주간 평균 1일 확진자 수는 18.42명까지 치솟았다.

이틀 사이 발생한 신규 확진자 30명 가운데 절반인 15명이 유흥주점을 연결고리로 한 감염자다. 이로써 이달 들어 나타난 유흥주점 발 N차 감염자는 모두 59명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 해바라기 가요주점 17명 ▷워터파크 유흥주점 26명 ▷파티24 유흥주점 14명이며 나머지 2명은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다.

또 확진자 중 1명이 제주오현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으로 확인돼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행히 해당 확진 학생과 교내에서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 1명도 확진됐다. 이 공무원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동료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자 그동안 자가 격리를 이어왔다. 따라서 신규 공무원 확진자는 동료에 의한 N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 12일과 10일 경기도에서 제주로 온 관광객과 도민을 비롯해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확진자와 접촉한 제주 여행객,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추가 발생했다.

한편 14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44명이며, 도내에서 남아 있는 가용병상은 200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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