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 예보에도 '폭염 위용' 그대로

제주 비 예보에도 '폭염 위용' 그대로
3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 소식 예상
4일까지 낮 최고기온 30℃↑ 무더위
  • 입력 : 2021. 08.02(월) 16:4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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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모래찜질을 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제주에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지겠지만 무더위의 기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3일 새벽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어 같은날 낮부터 오후까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산지와 서부중산간을 주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3일 오전 3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10~60㎜이며, 3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내리는 소나기의 강수량은 5~50㎜로 예상됐다.

 비 소식에도 무더위는 계속 이어지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지만,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올라 기상청이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기 때문이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7℃, 낮 최고기온은 31~32℃를 보이겠고, 4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26℃ 내외, 낮 최고기온 31~33℃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되겠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며 "보건·농축산업·수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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