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김경란 대표

[기획]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김경란 대표
"엄마 마음으로 기부" 제주사랑렌트카 대표
"기부는 사랑의 실천, 소액이라도 시작해야"
그린노블클럽 가입·로타리 제주 첫 女총재
  • 입력 : 2021. 08.10(화) 15:4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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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사랑렌트카 김경란 대표(57)는 자녀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한라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기획한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캠페인의 2021년 첫번째 주인공으로 김경란 대표를 소개한다.

 김 대표는 늘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슴에 품고 산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님과 언니, 오빠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기억이 성인이 돼 자신감을 갖게 된 원동력이 됐기 때문이다.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낸 기억으로 아이들이 기쁜 마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은 김 대표의 사회활동에서도 드러난다. 김 대표는 메세나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화북윈드 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다. 아이들이 어른들과 함께 어우러져서 음악활동을 마음껏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에 오케스트라단 후원회장도 맡게 됐다.

 김 대표는 "개인의 힘은 미약할 수 있지만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힘을 더한다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크게 미칠 수 있다"며 봉사 단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제 김 대표의 시선은 조금 더 큰 곳을 향하고 있다. 로타리회원 활동을 통해 기부와 봉사에 대한 신념을 확고히 하게 된 이후 2022~2023년도 제주지구의 첫 여성 총재에 당선된 것이다.

 김 대표는 "여성으로서 당당히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내년에 총재 취임 후 로타리 회원들과 함께 보다 체계적으로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실천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이라며 소액이라도 기부를 시작해 볼 것을 권했다. 작은 금액이라도 기부를 시작해야 점차적으로 큰 기부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말로만 그친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기부를 이어나가며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관명장학의 인(人)'으로 3000만원 장학금기부, AKS회원으로 25만 달러 기부약정을 비롯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그린노블클럽 회원으로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쌍둥이 자녀를 둔 김 대표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자녀들은 엄마의 기부활동에 전적으로 신뢰를 보내준다. 자녀들의 유일한 걱정은 나의 건강 뿐"이라며 "자녀를 키워보니 아이들은 사랑을 받고 자라야 된다고 느낀다.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하는 것은 어른으로써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랑을 실천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후원문의=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064-753-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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