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국비 반영액 1조7159억원 "지켜내라"

제주 내년 국비 반영액 1조7159억원 "지켜내라"
목표액 1조5500억원 보다 1600억원 증액 상태
기재부 17일 예산안 심사... 9월 3일 국회 제출
제주도 지역출신 국회의원 협력 반영에 주력
  • 입력 : 2021. 08.12(목) 15:2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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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의 2022년도 예산안에 제주도 국비 요청액 1조 7159억원이 반영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도 국비 신청액 1조 7159억원이 정부 부처 예산안에 반영돼 기재부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15.4% 증가한 금액이다.

제주자치도는 당초 국비 확보 목표액을 민선 6기 이후 증감율을 감안해 1조 5500억원으로 설정했으나 이보다 1600억원이 증액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17일까지 내년도 부처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9월 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내년도 경기상황, 세입·지출소요 등 재정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요구안 접수 이후의 정책여건 변화에 따른 추가요구도 반영해 예산안을 편성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또 강력한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한국판 뉴딜,K자형 양극화 해소 등 핵심과제에 재투자해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별 반영 예산을 보면 신규사업으로 유기농 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90억원, 순환자원 혁신클러스터 10억원, 연안식생 조림 14억원, 활광어 가공시설 구축 15억원, 제주 감염병전문병원 설치 2억원, 수소버스 보급 및 충전소 설치 55억원이다.

계속 사업은 지방의료원 기능 특성화 및 감염병 대응 사업비 203억원,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24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480억원, 친환경 수산물 직불제 (배합사료)63억원, 해양레저관광거점사업 80억원, 제주음식물류 폐기물 바이오가스 시설 400억원, 배수개선사업비 210억원이다.

제주자치도는 이달 기재부의 소관부서 심사 일전에 실국장 중심으로 기재부를 방문해 예산절충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협력해 반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후 기재부 예산확정시에는 부처 총액 사업비를 최대한 배분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는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이번에 구만섭 행정부지사께서도 예산절충을 하고 돌아 왔다"며"이달이 마감이라 실국장을 중심으로 막판 예산절충에 펼치고 있는데 마지막 남은기간동안 총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요구 규모는 총지출 기준으로 593조2000억으로 2021년도(558조원) 대비 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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