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2일 44명 확진..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제주 12일 44명 확진..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13일 0시 기준 발표.. 누적 1984명
노인주간보호센터-음식점 집단감염 영향..방역 비상
  • 입력 : 2021. 08.13(금) 10:3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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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제주에서 처음으로 40명대가 넘는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12일 하루동안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4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984명으로 늘었다. 제주자치도가 12일 오후 5시까지 확진자가 37명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7명이나 추가로 확진됐다.

 도내에서 하룻새 확진자 44명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2월 첫 감염자가 나타난 후 1일 기준으로 역다 최다 기록이다. 직전 최다 기록은 7월 20일의 34명이었다.

 방역당국은 제주시지역 노인주간보호센터 집단감염과 음식점을 연결고리 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이같은 폭증사태를 불러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2일까지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연결고리로 한 확진자는 21명,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8명이 확인됐다.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294.08명으로 올랐다. 17개 시도중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121.84명이며 국내평균은 424.8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제주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206명, 격리해제 확진자는 1777명, 사망자 1명이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 11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집단감염 발생 상황과 향후 방역 대책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1913명, 해외유입 77명 등 1990명이다. 전날보다 3명이나 늘었고 이틀 연속 1900명대 후반을 이어갔고 사흘째 2000명 안팎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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