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안전하게" 소방, 화재안전대책 추진

"추석 연휴 안전하게" 소방, 화재안전대책 추진
최근 5년간 설 연휴 화재 32건·6400만원 피해
다중이용시설 등 소방조사… 위험요인 사전제거
연휴기간 비상대비태세 유지… 특별경계근무도
  • 입력 : 2021. 08.30(월) 18:23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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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한가위를 대비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화재안전대책 추진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도민들이 안전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지난 26일부터 오는 9월 23일까지 약 한달간 화재 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중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2건으로 약 6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

 발생장소별로 보면 비주거시설(공장·창고·판매·업무시설)에서 28.1%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이어 쓰레기 25%, 주거시설 21.8%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43.8%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가 25%, 원인을 모르는 화재가 15.7%가 뒤를 이었다.

 발생 시간별로 보면 야간이 43.8%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고, 오후 25%, 오전 18.8% 순이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1일 평균 제주도내 화재건수는 1.68건인데 반해 추선 연휴엔 1.14건으로 머물면서 소방은 연휴기간 화재안전대책 집중 추진 및 특별경계근무에 따른 신속 대응태세 확립 효과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소방은 추석연휴 대비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판매·운수시설 및 공장 등 다중이용시설 34개소와 창고시설 18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를 통해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불량사항은 보완조치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 관련 시설, 요양병원 등 87개소에 대해서도 순찰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방안전본부는 추석기간 동안 소방관서 화재특별경계근무도 시행한다.

 소방관서장은 긴급 상황 시 신속 대응으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공항 터미널 등 대중교통 시설에 소방력을 전진배치하고 전통시장, 물류센터 등 다수이용시설 및 화재취약시설 순찰 강화,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유지 등 협업을 통해 화재예방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119신고 급증에 대비해 수보대 확보 및 응급의료상담 서비스와 의료기관·약국 운영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추석연휴 만큼은 평온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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