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자원순환 실천’

[열린마당]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자원순환 실천’
  • 입력 : 2021. 09.01(수)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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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전국의 폐기물 발생현황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소각, 매립 등의 처리 방법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실정이다. 자원순환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이 문제에 대응한다면 폐기물 발생량을 최대한 억제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존 사회가 발생한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 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자원순환은 폐기물 발생 자체를 어떻게 줄이느냐에 맞춰져 있다.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폐기물에 대해서는 재사용 또는 재생 이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처리하는 것이다. 폐품에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도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다.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분리배출을 실시하고 있지만 배출된 물품들이 모두 활용이 가능할까? 페트병을 예로들면 달걀 케이스와 같은 플라스틱 케이스를 만드는데 쓰이거나 운동화를 만드는 기능성 섬유로 재탄생되려면 라벨 제거, 색상 선별, 파쇄, 세척,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라벨 등이 붙은 채 배출되면 이물질이 많아 재활용률이 낮아지게 된다. 분리배출을 해도 올바르게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분리배출 시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는 어플인 '내손 안의 분리배출'을 활용한다면 보다 손쉽게 자원순환 실천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자원순환의 사례로 해외에서는 '제로웨이스트(Zero-waste)'운동이 번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5R의 실천을 강조하는데, '필요하지 않은 것은 소비하지 않을 것(Refuse), 소비해야 한다면 사용량을 줄일 것(Reduce), 모든 자원은 가능한 재사용할 것(Reuse),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자원은 재활용할 것(Recycle), 버려진다면 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제품을 쓸 것(Rot)을 말한다.

모두가 자원순환 실천을 체화시킨다면 쓰레기 대란도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가 될 것이다. <김동완 제주시 봉개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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