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달이 뜨는 강' 김소현.
한국방송협회는 제48회 한국방송대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으로 KBS 2TV '달이 뜨는 강'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김소현이 여자 최우수연기자상과 인기 연기자상을 받으면서 '달이 뜨는 강'은 3관왕을 기록했다.
'달이 뜨는 강'은 학교폭력 논란으로 남주인공 온달 역을 맡았던 지수가 중도 하차하고 나인우가 투입됐지만 결방 없이, 좋은 시청률로 마무리한 데 이어 상까지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작품상 중 뉴스 보도 부문은 산업재해를 심도 있게 다룬 MBC '뉴스데스크'의 '사람이, 또 떨어진다-추락사 1천136명 추적 보도', 시사보도TV 부문은 검찰 특수부의 수사 문제점에 대해 다룬 MBC 'PD수첩'의 '검찰 특별 수사' 2부작, 지역다큐멘터리TV 부문은 MBC경남의 '놀이터 민주주의'와 KNN의 '한국전쟁 70주년 피란1023' 20부작, 시사 보도 라디오 부문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A/S 뉴스'가 가져갔다.
올해 신설된 뉴미디어프로그램 부문은 프로듀서 겸 진행자 재재의 색다른 기획과 유쾌한 진행이 빛난 SBS '문명특급'이 수상했다.
문화예술교양 부문은 독특한 진행 방식이 돋보이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가 받았다.
한편 개인상은 연기자상, 예능인상, 가수상으로 구분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남자 최우수연기자 부문에는 KBS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짠돌이 아빠 송영달역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 배우 천호진이 선정됐다.
남자 최우수예능인상(연예오락)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부캐릭터 신드롬을 일으킨 방송인 유재석이 수상했다.
여자 최우수예능인상(연예오락)은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C로 활약 중인김숙이 수상했으며, 남자 최우수예능인상(예능버라이어티)은 SBS '집사부일체'의 개그맨 양세형, 여자 최우수예능인상(예능버라이어티)은 MBC '나 혼자 산다'의 가수 화사가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BTS)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남자 최우수가수상을 받았고 올해 신설된 온라인 투표 결과만으로 수상자를 정하는 인기 가수상까지 거머쥐며 2관광에올랐다.
여자 최우수가수상은 '롤린'으로 가요계 역주행 신화를 새롭게 쓴 브레이브걸스가 가져갔다.
공로상은 EBS '딩동댕 유치원'에 이어 '모여라 딩동댕'까지 30년 이상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뚝딱이 아빠'로 사랑받는 개그맨 김종석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무관중 비대면으로 개최됐으며 오는 10일 오후 2시 55분부터 MBC TV에서 녹화방송으로 볼 수 있다. 축하공연에는 가수 이날치와 브레이브걸스, MSG워너비멤버인 박재정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