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6분 김경재 극장골' 성남 2-1 제압 5위 수성

제주 '96분 김경재 극장골' 성남 2-1 제압 5위 수성
하나원큐K리그1 33라운드 홈경기.. 파이널A 굳히기 돌입
  • 입력 : 2021. 10.03(일) 16:1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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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과의 경기에서 첫골을 넣은 제르소(가운데)와 극장골을 넣은 김경재(왼쪽). 제주 제공

제주유나이티드가 김경재가 데뷔 극장골을 터트리며 파이널A행 굳히기에 들어갔다.

 제주는 3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보였던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10승 13무 8패 승점 43점, 리그 5위로 다시 올라서면서 파이널A행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제주는 오는 10일 강원, 24일 전북 현대 전에서 1승만 추가할 경우 승점 39점인 포항에 앞서 상위 스플릿에 잔류할 수 있게 된다.

 제주는 제르소가 전반 9분만에 골을 넣으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전후반 내내 1-1로 맞서다 무승부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96분 코너킥을 김오규가 헤더 어시스트하자 김경재가 오른 발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머줬다.

 김경재는 데뷔 5년만에 K리그1에서 처음으로 터트린 골을 극장골로 만들어내며 팀 2연승을 이끌어내는 등 팬들의 눈길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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