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영화 '내 이름은' 제주 관객 점유율 8.5%

제주4·3 영화 '내 이름은' 제주 관객 점유율 8.5%
20만 관객 기록 속 제주 각계각층 1만7000여 명 상영관 찾아
"종교·세대 초월 연대의 힘"… 특별 공연·촬영지 투어 계획
  • 입력 : 2026. 05.12(화) 09:53  수정 : 2026. 05. 12(화) 11:3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 관음사 '내 이름은' 후원 상영회.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 제공

[한라일보] 제주4·3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이 관객 2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국 대비 제주 관객 점유율이 8.5%로 집계됐다.

12일 제작사에 따르면 정지영 감독, 염혜란·신우빈 주연의 '내 이름은'은 지난달 15일 개봉 이래 지난 10일 기준 전국 누적 관객 수 20만4746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주에서는 1만7324명이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제주4·3을 다룬 영화 중에서 역대 최대 인원을 모았던 '지슬'(14만5000명)의 제주 관객 수는 3만651명이었다. '내 이름은'이 개봉 한 달이 되어가는 현재에도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인 만큼 '지슬'의 기록을 향해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교와 세대를 초월한 연대가 이 같은 열기를 지피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문창우 주교의 특별 상영회, 대한불교조계종 제주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과 불교사업회가 주도한 단체 관람이 이어졌다. 도내 중고등학생, 제주도청 등 공직 사회도 단체 관람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제작사 측은 제주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제주 관객 3만 명 돌파를 기원하는 취지로 이달 말 특별 공연을 기획 중이다. 앞서 서귀포 롯데세미나에서 열린 상영회에서 안복자 명창과 제주 해녀들이 '해녀 노젓는 소리' 특별 공연을 함께 펼치며 객석에 감동을 안겼다.

제주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된 '내 이름은'의 촬영지 투어도 계획 중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제주도청에 촬영지를 묻는 문의가 잇따르면서다.

제작사에서는 "개봉 첫날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특별 릴레이 상영을 시작으로 제주도민들의 뜨거운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감동이 계속해서 극장에 걸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9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