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경선 4위 싸움 '안갯속'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경선 4위 싸움 '안갯속'
4위권 미세한 표차로 가려질 가능성
  • 입력 : 2021. 10.05(화) 22:29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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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왼쪽부터), 하태경, 안상수,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컷오프를 통과할 4위가 누가 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8일로 예정된 2차 예비경선을 사흘 앞둔 5일까지도 4위 전망이 여전히 안갯속이기 때문이다.

2차 컷오프는 예비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한다. 당 내부에서는 윤석열·홍준표 후보의 1·2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4·5등이 간발의 차이로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4등 후보로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에 오는 6~7일 진행되는 경선 여론조사 방식과 신규 당원들의 표심이 판세를 가를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경선은 당원 투표 30%, 국민 여론조사 70%를 반영해 치러지는데 자동응답시스템(ARS)이 아닌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충성도 높은 지지자를 확보한 주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최근 4개월간 새로 유입된 20만 명이 넘는 책임당원들이 기존 골수 지지층과 차별화된 선택 양상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 체제 이후 지난 5월 31일부터 9월 27일까지 입당한 신규 당원 26만5952명 중 월 1000원 이상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은 23만1247명이다. 이 중 2030세대 당원은 7만1055명, 40대 당원은 4만 2924명 등 20~40대 신규 입당자가 약 11만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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