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동선 공개' 제주 사우나발 감염 확산되나

'추가동선 공개' 제주 사우나발 감염 확산되나
서귀포 중앙목욕탕 여탕-동인스파월드 여탕 등 3개소
'중앙목욕탕 여탕' 5명 집단감염.. 18일 8명 양성 판정
  • 입력 : 2021. 10.10(일) 17:09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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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시 삼도사우나에 이어 서귀포시에서도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방역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5시까지 8명(2965~297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 8명 중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특히 이날 사우나 관련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중앙목욕탕 여탕'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용객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목욕탕 여탕에선 지난 8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증상이 발현됐으며 앞서 2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 방역당국은 지난 8일 중앙목욕탕 여탕 이용객에 대해 확진자 발생 및 진단검사 안내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서귀포시 사우나2'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이날 오후 공개된 ▷제주시 이도1동 소재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수중재활운동센터 여탕' ▷제주시 삼도2동 소재 '동인스파월드 사우나 여탕'은 '삼도사우나'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방역당국은 삼도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인 '제주시 사우나4'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던 중, 확진자 중 1명이 해당 동선 2곳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동선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중앙목욕탕 여탕의 확진자 노출 일시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이며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수중재활운동센터 여탕의 확진자 노출 일시는 지난 5일과 지난 7일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다.

동인스파월드 사우나 여탕 확진자 노출 일시는 지난 6~7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다.

위 날짜와 시간에 목욕장업 여탕 3곳을 이용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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