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쟁점] 만성 주차난 종합경기장 내년부터 '유료화'

[행감 쟁점] 만성 주차난 종합경기장 내년부터 '유료화'
15일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우 "전면 혹은 구역별 유료화로"
  • 입력 : 2021. 10.15(금) 12:5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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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라1동 종합경기장 주차장에 주정차단속차량 3대가 불법주차돼 있다.

주차난을 겪고 있는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 대한 유료화가 내년부터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영식)는 15일 제주시 안전교통국(안전총괄과), 복지위생국, 제주보건소, 서부보건소, 동부보건소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은 "제주종합경기장 주차면수가 738면인데, 세워진 차량은 1000대 이상"이라며 "이로 인해 주차와 보행공간의 구분이 사라졌다. 여기에 행사라도 한 번 개최되면 인근 골목까지 난리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주차난에는 관용차량도 일조하고 있다. 항상 150~200대의 관용차량이 종합경기장에 주차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동우 시장은 "종합경기장의 주차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 내년부터 주차장에 대한 유료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전면 유료화로 갈지, 구역별 유료화로 갈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안 시장은 "종합경기장 내에 위치한 자동차등록사무소와 교통행정과는 향후 새로운 시청사가 건립되면 옮기겠다"며 "그 빈자리는 도민 혹은 체육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은 대중교통 및 전세버스와 관용차량, 일반차량 등이 몰리면서 매년 주차난을 겪고 있다. 심지어 주·정차를 단속하는 차량마저 금지구역에 주차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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