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모니아 뮤지칼레스 인 제주' 단원들.
이탈리아어로 조화, 일치, 어울림을 뜻하는 아르모니아(Armonia). 여기에 모임(Musicales)이란 의미가 더해진 음악단체가 만들어졌다. 이달 6일 오후 4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소극장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 '아르모니아 뮤지칼레스 인 제주'다.
'아르모니아 뮤지칼레스 인 제주'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는 제주 예술인들이 함께 만나 문화예술 콘텐츠를 연구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음악을 만들어간다는 취지를 내걸었다. 박양희씨가 대표를 맡았고 소프라노 배서영, 바이올린 박은환, 색소폰 성민우, 타악기 서동욱, 피아노 양혜원, 작곡 이주영, 기획 고혜영, 첼로 박소현(객원)씨가 단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아르모니아 뮤지칼레스 인 제주'의 출발을 알리는 이번 창단 연주회에서 단원 개인의 기량과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을 고루 선곡했다. 특히 전담 작곡가인 이주영이 편곡한 '앙상블을 위한 너영나영', '아리랑 리베르탱고'가 초연된다. 음악회 영상은 단체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로도 공개된다.
공연 후 쓰레기로 버려지는 팸플릿을 따로 찍어내지 않고 L자 화일에 프로그램을 인쇄해 제공하거나 QR 코드로 정보를 안내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음악회로 준비됐다. 창단 연주 관람객에겐 단체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도 증정할 예정이다. 관람료 무료. 입장 가능 인원은 48명이다.
박양희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예술 간의 심리적 거리까지 멀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너영나영' 한데 모여 제주의 '수눌음'으로 상호 협력하며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음악을 하고자 창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