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멍때리기(웁쓰양 지음)='멍때리기 대회' 창시자인 저자가 담은 '멍때리기 대회' 개최 전후의 이야기다. 휴식이 필요한 것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쉬지 못하고 쉬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저자는 지금껏 바쁘게 움직인 뇌를 쉬게 하자며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살림. 1만2000원.
▶행복은 주름살이 없다(안가엘 위옹 지음, 이세진 옮김)=노년의 행복을 섬세한 감정 묘사와 유머로 그려낸 프랑스 소설이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내가 책을 쓰면서 즐거웠듯이 여러분의 독서가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청미. 1만6000원.
▶우리 집으로 건너온 장미꽃처럼(이기철 지음)=저자는 그동안 써온 시 중 54편을 골라 당시 그 시를 쓸 때의 감성과 심정을 산문으로 그려냈다. 저자는 책머리에 "이 책의 글들이 행여 시를 쓰는 분들을 위한 조언이 되고 작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면 큰 행운으로 삼겠다"고 했다. 문학사상. 1만5000원.
▶피지털 커먼즈(이광석 지음)=책은 '피지컬'과 '디지털'을 합친 '피지털'계의 등장에 주목한다. 피지털은 우리에게 디지털 신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플랫폼 기업이 주로 디지털 기술 논리를 무기로 물질계의 지형과 자원의 배치를 좌우하는 오늘날의 닫힌 현실을 의미하기도 한다. 갈무리. 2만2000원.
▶좋아하는 걸로 돈 버는 덕업일치 가이드북(체크인(정재형) 지음)=저자는 좋아하는 것을 잘하는 것으로 바꾸는 법, SNS로 팬 모으기, 100% 먹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노하우, 상대를 단숨에 사로잡는 글쓰기 핵심 스킬 등 덕업일치의 모든 과정을 소개한다. 탈잉. 1만5000원.
▶10대를 위한 한 줄 과학(알렉시스 로젠봄 지음, 윤여연 옮김)=저자는 44개의 명언을 통해 과학의 역사를 설명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과학사의 흐름에 따라 장이 구성돼있다. 물리, 화학, 생물, 천문 등의 일반적인 과학뿐만 아니라 수학, 의학, 예술, 문화, 사회,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 명언의 탄생 비화를 다룬다. 이야기공간. 1만3000원.
오은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