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 두 곳에 펼쳐진 사연은

'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 두 곳에 펼쳐진 사연은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 상설전시실 2층 콘텐츠 활용 기획전
노후된 상설전시실 시설 개선 요원 속 디지털 전시로 활로 모색
  • 입력 : 2021. 12.12(일) 10:2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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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진행 중인 '바람부는 제주, 그리고 제주여성' 기획전.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 두 개의 '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이 펼쳐지고 있다. 기존 상설전시실 콘텐츠를 활용해 기획전시실에서 '바람 부는 제주, 그리고 제주여성'이란 이름의 특별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2010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개관에 맞춰 '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으로 이름 붙인 상설전시실이 들어섰지만 그동안 일부 콘텐츠만 보강했을 뿐 전시실 개선 작업이 이뤄지지 못한 데서 출발했다. 1층 신화관, 2층 역사관과 생활관으로 나뉜 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은 제주도에서 조성한 여성 전시 공간임에도 낡고 오래된 콘텐츠와 시설 탓에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이에 상설전시실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를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산지천갤러리 전시장을 배경으로 만든 VR 전시. '제주여성 선각인물'을 주제로 꾸몄다.

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의 특화된 콘텐츠를 더 많은 관람객들과 나누기 위한 '바람 부는 제주, 그리고 제주여성' 기획전은 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 2층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꾸몄다. '출륙금지령', '제주해녀', '제주예청', '장덕과 귀금', '홍윤애', '김만덕', '제주4·3사건과 제주여성', '제주근대사를 빛낸 제주여성 선각인물', '제주여성의 다양한 삶', '제주여성과 무형문화재' 등 제주여성의 역사와 문화를 최신 전시 기법으로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 전시는 지난달 11일 시작돼 내년 1월 9일까지 계속된다.

이 과정에서 가상현실(VR)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온라인 특별전도 준비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방문객들이 더 쉽게 전시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설문대여성문화센터만이 아니라 제주도립 제주현대미술관(제주여성과 4·3사건), 산지천갤러리(제주여성 선각인물)를 배경으로 온라인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해당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VR 전시는 관람자의 휴대 전화로 QR 코드에 접속하거나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71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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