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새해 예산안 500억원 쓰임새 조정

제주 새해 예산안 500억원 쓰임새 조정
제주도의회 예결특위 계수조정 뒤 수정 의결
준공영제 재정 지원 32억원 등 499억원 삭감
  • 입력 : 2021. 12.15(수) 11:08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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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도 새해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이 500여억원의 쓰임새를 조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일 제400회 제2차 정례회 8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제주도는 새해 예산안을 6조3922억원 규모로 편성해 제출했지만 예결위는 이중 499억5000만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주요 사업은 버스 준공영제 재정 지원 32억원, ITS구축사업 20억원 등이다.

이는 각 상임위가 삭감한 규모보다 55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또 예결특위는 이렇게 삭감한 예산 중 489억원2000만원을 ▷읍면동별 주민불편 해소사업(26억원)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장애아보육교사 인건비 지원(6억여원),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등의 문화예술공연 전시 개최 행사 운영비(10억원) 등으로 증액하고 나머지는 예비비로 편성하는 등 쓰임새를 재조정했다.

당초 예결특위는 지난 14일 예산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e-호조 미반영 사업의 예산 등을 계수조정 과정에서 편성하는 것을 놓고 집행부와 이견을 보여 이날까지 마라톤 심사를 이어갔다.

예결위가 수정 의결한 제주도 예산안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 상정돼 전체 의원 투표에 부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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