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천갤러리서 베토벤 음악으로 연주하는 희망

제주 산지천갤러리서 베토벤 음악으로 연주하는 희망
제주 앙상블 까메라타 '음악의 역습-알레그로 콘 브리오'
8곡 선곡 이달 21일 뮤직 콘서트, 22일엔 뮤직 필름 상영
  • 입력 : 2021. 12.19(일) 13:5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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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까메라타가 연말 베토벤 음악으로 뮤직 콘서트와 뮤직 필름 상영회를 잇따라 펼친다.

그들이 이 시절에 택한 작곡가는 베토벤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들에게 베토벤의 삶과 음악은 주어진 운명과 어떻게 마주하고, 견디고, 극복해야 하는지 일러준다고 했다.

제주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돼 '공감의 클래식' 무대를 꾸준히 이어온 앙상블 까메라타가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관객들과 나누는 무대를 마련했다. 이달 21~22일 제주시 원도심 산지천갤러리 특설무대에서 펼치는 '음악의 역습-알레그로 콘 브리오(Allegro con brio)'다.

'알레그로 콘 브리오'는 베토벤 교향곡 '운명' 1악장의 악상 기호로 '힘차고 빠르게 연주하라'는 뜻이다. 그 의미처럼 앙상블 까메라타는 이 시대를 힘겹게 건너는 중인 이들에게 음악이라는 예술로써 용기와 위안을 전할 예정이다. 오늘날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감염병은 인류에게 좌절과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난의 끝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는 것은 희망일지 모른다고 말이다.

첫날 오후 7시 30분에는 뮤직 콘서트가 열린다. 이튿날 오후 5시 30분과 7시에는 두 차례에 걸쳐 뮤직 필름 상영회를 갖는다. 뮤직 필름은 앙상블 까메라타가 지난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에 맞춰 제작한 영상으로 작년 온라인 공개에 이어 이번엔 현장 상영에 나선다. 민경언 연출로 소프라노 박민정, 피아노 원양하·안지아, 바이올린 김재현·김혜미, 비올라 김신우, 첼로 예지영이 연주를 맡는다.

공연 프로그램은 오페라 '피델리오' 중 '난폭한 자… 희망이여, 오라', '바가텔 작품 126' 3악장, '첼로 소나타 3번' 1악장, '그대를 사랑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9번 크로이처' 1악장,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2악장, '로망스 2번', '현악 4중주 4번' 1악장으로 짜였다. 콘서트와 영상을 통해 같은 곡을 다른 표현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공연 문의 010-84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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