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미항서 선박 침몰… 기름 유출돼 방제

위미항서 선박 침몰… 기름 유출돼 방제
인명피해 없어… 오후 3시30분 선박 인양
  • 입력 : 2021. 12.19(일) 16:5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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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1m 아래로 가라앉은 A호의 모습과 기름띠의 모습.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서귀포시 위미항에서 항구에 정박 중이던 선박이 침몰해 기름 유출로 인한 긴급방제 작업이 실시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7시4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항 내에 정박 중이던 선박 A(모터보트·19t)호의 선미 부분에 침수가 발생한 것을 순찰 중이던 해양경찰관이 발견, 파출소 및 서귀포해경 상황실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즉시 구조대와 방제세력을 현장으로 투입하고 위미리 어촌계와 선박 소유자에게 사고를 전달했다.

 A호는 오전 8시4분쯤 수면 약 1m 아래로 완전히 침몰했으며 이로 인해 주변에 길이 20m, 폭 5m의 기름띠가 형성된 것이 확인됐다.

 서귀포해경은 선박에서 유출된 기름의 확산 방지를 위해 구조대원을 수중 투입, 에어벤트(공기구멍)를 봉쇄하고 선박 주변으로 총 60m의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침몰된 선박은 오후 3시30분쯤 크레인을 이용해 수면 위로 끌어올려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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