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인창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신년사] 김인창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사고 예방 총력·촘촘한 구조안전망 구현할 것"
  • 입력 : 2022. 01.02(일) 10:0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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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김인창입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제주 바다는 동북아 해상교통의 중심지이자 수많은 어선이 조업하는 수산 자원의 보고이며,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찾는 천혜의 해역입니다.

제주해양경찰은 이처럼 중요한 제주 바다와 국민을 지키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기에‘국민의 안전’을 신념으로 삼아, 해상왕 장보고와 같이 적극적이고 용감하며 정의롭게 항해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 첫 관문으로 우선 해양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운항 중인 선박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소를 파악하여 기상악화 시 선박을 안전지대로 사전 대피시켜 사고 발생 개연성을 줄이겠습니다. 위험기상에서 선박이 운항할 경우 올해 1월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 상의 내용을 고지하는 등 위험을 신중히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비함정, 파출소, 항공기 등 현장 구조세력의 긴급 상황 대비・대응 태세를 갖추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드론, 가상현실, 사물인터넷(l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구조안전망을 촘촘히 구현해 나아가겠습니다.

지정학적으로 제주 해역은 중・일 양국과 인접하여 해양영토를 둘러싼 해상분쟁 가능성이 상존하는 곳인 만큼, 해양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하고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에 강력히 대응하여 해양수산자원을 보호하겠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사법 환경이 지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수사심사제 강화와 해양에 맞는 감식기법 연구 등으로 책임성・ 전문성을 키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수사절차를 준수하고 인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권 수사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청청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하여 적재유 이적, 파공 봉쇄 등 오염원 배출방지 중심의 방제를 이행하고, 선박・해양시설 등의 배출가스 점검으로 탄소 감축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청은 아라동에 터를 잡고 있습니다. 청사 주변에 둘레길을 비롯하여 바다의 안전을 지키다 이제는 퇴역한 장비로 해양경찰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고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제주해양경찰은 국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바다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임인년에도 뜻하는 바를 모두 이루시고, 다시 한번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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