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축염수 지속 방류 해양생태계 훼손 우려 논란

고농축염수 지속 방류 해양생태계 훼손 우려 논란
용암해수센터 1일 100t 바다로 배출
전문가 "백화현상 가속 가능성 높아"
  • 입력 : 2022. 01.04(화) 18:2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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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지역 양식장 방류수.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에서 고농축염수를 지속 배출하고 있어 해양생태계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용암해수센터는 용암해수 원수를 탈염한후 기업에 공급하고 여기서 나오는 고농축 염수는 인근 바다로 배출하고 있다. 1일 평균 100t을 바다로 유입시키고 있다.

 고농축 염수는 바닷물 보다 3~4개 높은 염분을 함유하고 있어 장기간 배출시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유발할 수 있다.

 도내 한 해조류 전문가는 "예전에 부산 해수담수화 시설에도 고농축 염수를 배출해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고농축 염수가 장기간 바다로 유입될 경우 백화현상을 가속화 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는 결국 해양생태계 파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 관계자는 "현재 소량이 방출되고 있어 큰 문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금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가 도입되면 고농축 염수로 소금을 만들어서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앞으로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용암해수는 1일 1000t 생산기준으로 1만9602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 부존돼 있다. 바닷물이 화산 암반층에 의해 자연여과돼 육지의 지하로 스면든 물로서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유기물및 병원균이 거의 없는 제주만이 보유한 지하수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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