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투명 페트병의 재발견

[열린마당] 투명 페트병의 재발견
  • 입력 : 2022. 01.05(수)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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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플라스틱 제품 생산과 사용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플라스틱 사용을 피할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투명페트병의 분리배출이 그것이다.

우리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면 자원화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오랫동안 플라스틱 분리배출을 실천해왔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패트병이 1년에 30만t으로 80% 이상이 재활용되고 있지만 혼합배출로 인해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되는 건 10%에 그친다고 한다. 투명페트병을 별도 분리 배출해야 이유중 하나는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그동안 유사품목 플라스틱 혼합배출은 노끈, 솜, 부직포와 같이 부가가치가 낮은 재활용만 가능했다.

투명 폐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활성화된다면, 국내 고품질 재활용원료를 연 2.9만t에서, 10만t으로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투명페트병 배출방법은 어렵지 않다.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유색과 투명페트병을 잘 분리해서 분리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페트병의 오염도에 따라 상품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해 찌그러트린 다음, 뚜껑을 닫고 투명페트병 수거함에 넣어주면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투명페트병은 무한한 변신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자원으로 돌아온다.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의 생활 습관으로 사람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삶의 터전을 우리 모두가 지켜내길 바란다. <고상희 서귀포시 영천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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